믿음을 포장한 목적이 배달되었다 몇 번의 전화벨이 울리고 우울한 그녀가 입고 되었다 선을 그었지만 눈물의 엉덩이를 먼저 들이밀었다 어려서 엄마가 돌아가시고 시작된 눅눅한 외출은 눈이 붉어지다가 심장으로 머리로 번졌다 집이 터질 것 같아 누군가에게 무기로 사용한지도 오래 어디를 괴고 어디를 깎아야 하는지 주춧돌마져 흔들리자 나는 말랑말랑한 표적이 되었다 아르고스처럼 눈을 뜨고 자던 고민 끝에 다가가던 사람마다 떨구고 간 눈치를 주은 그녀 종교를 가진 이들의 속성에 입맛이 끌렸다 믿지 않는 신을 앞세워 요구하는 살가운 관심은 덥썩 물고 싶은 먹이 처음 시간을 내 달라고 가볍게 시작한 부탁은 반복의 횟수만큼 무거워지고 내 웃음의 질은 바닥을 쳤다 무늬만 온전한 우울은 하자가 많은 법 단풍이 비 오듯 떨어지던 ..